인도 내각은 조기 총선실시를 위해 내달 6일까지 하원을해산키로 결정했다고 인도 텔레비전 방송들이 27일 보도했다. 이들 방송은 내각이 하원 해산을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이날 오후(현지시간) A.P.J 압둘 칼람 대통령과 만나 이같은 결정을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도정부는 내달 2일 잠정 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 오는 4월께 조기총선을 실시할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인도 총선은 당초 오는 10월 치러질 예정이었다. 인도 집권 BJP당은 8%를 웃도는 높은 경제성장, 인접 파키스탄과의 평화정착 움직임, 주(州) 지방선거에서의 승리 등으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 이를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하원은 직선으로 선출되는 545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의원의임기는 5년이다. (뉴델리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