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동부두 5번 선석(船席)을컨테이너 전용 선석으로 이용키로 하고 오는 9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평택해양청은 같은 부두 6∼8번 선석도 오는 2006년 완공, 컨테이너 전용 선석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평택항은 그동안 서부두 1∼2번 선석을 여객선과 컨테이너선이 함께 사용해 운항시간 조정 등에 불편을 겪었다. 동부두 5번 선석은 3만t급 선박이 접안(안벽길이 240m)할 수 있으며 배후부지는 9만6천㎡이다. 평택해양청은 오는 15일 5∼6번 부두 운영회사(TOC)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 뒤 3월께 운영회사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7∼8번 선석 운영회사는 2006년께 선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평택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은 15만 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전년도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나는 등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