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7일 노키아와 항공주들의 상승세를석유 관련주들이 상쇄한 가운데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X 40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31포인트(0.90%) 떨어진 3,563.5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31.04포인트(0.77%) 하락한 4,004.40에 각각 마감됐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주가지수는 32.20포인트(0.71%) 내린 4,473.00에 끝났다. 이날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유로당 1.2682달러 수준으로 후퇴하는 등 최근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유로화 가치 상승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주가가비교적 크게 하락했던 BMW와 폴크스바겐은 이날 장 초반 반등세를 보였으나 결국 다시 떨어졌다. PSA푸조시트로엥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다 반락했다. 푸조는 이날 지난해 차량 판매실적이 0.6% 증가한 328만6천대를 기록했고 올해 판매실적은 이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 관련주는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이 해당 업종의 주가에부담이 됐다. 프랑스의 토털, 네덜란드의 로열더치는 각각 주가가 2.7%와 1.7% 하락했다. 그러나 KLM,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등 항공사들의 주가는 지난 12월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크게 올랐다. 또 노키아는 JP모건과 DKW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주가가 2%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