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일대에서 지난해 발생한 각종 해양오염 발생 건수와 유출량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발생 건수는 21건에 유출량은 8천461ℓ로 2002년도의 32건 2만4천776ℓ에 비해 건수와 유출량이 모두 격감했다. 원인별로는 해난사고가 13건에 7천521ℓ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7건 820ℓ 고의1건 120ℓ 등이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12척에 3천501ℓ, 화물선 4척 260ℓ, 육상오염 1건 500ℓ,기타 4건 4천200ℓ등이다. 해경은 바다를 오염시킨 선주와 행위자 등 42명을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로사법처리 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선박 충돌사고와 해난사고의 경우 대부분 기상악화때 무리한 항해로 전복 또는 좌초, 침몰로 기름이 유출됐다"면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종사자들의 안전운항 지침 이행을 당부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 기자 yoonj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