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025860]이 23일 첫 직영(자체) 주유소를 개점했다. 지난 7월 석유 수입업계에 진출한 남해화학은 이날 오후 회사 임직원과 농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여수시 여천동에서 `여천 하나로 주유소' 개점식을 가졌다. 이 주유소는 휘발유 3만ℓ, 경유 8만ℓ, 등유 3만ℓ등 총 14만ℓ의 저장능력을갖추고 있으며 주유기 4기가 설치돼 있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지난 11월 17일 전남 함평군 손불면에 우리회사 제품을 취급하는 개인 소유 주유소가 문을 연데 이어 직영 주유소가 처음 설치됐다"며 "내년상반기까지 직영 주유소 30여 곳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이 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남해화학의 직영 주유소 개점은 주유업계에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 자체 주유소 260여 곳과 석유 일반판매소 600여 곳 등 약 900 곳에 달하는 전국 석유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