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후세인 효과'의 소멸과 개인 및 기관의 순매도로 인해 엿새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6일 선물시장에서 KOSPI 200의 2004년 3월물은 전날보다 1.85 포인트가 빠진 103.75로 출발해 2.00 포인트(1.89%)가 떨어진 103.6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564계약과 576계약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천399계약매수 우위였다. 거래량은 19만3천514계약이었고 미결제 약정은 1천331계약이 증가한 8만3천176계약이었다. 현.선물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시장 베이시스는 현물 가격이 더 높은 백워데이션(-1.16)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 주식 옵션시장에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되면서 지수선물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풀이하고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많은 편이지만 외국인이 선.현물 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