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 소식으로 15일 아시아 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한 채 마감된 가운데 유럽 증시도 개장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 증시 우량주들은 개장과 함께 런던 1%, 프랑크푸르트 1.5%, 파리 1.3%의 상승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가도 이날 개장하는대로 크게 상승 할 것으로전망했다. 투자 분석가들은 후세인 체포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상승세가 얼마나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후세인 체포로 이라크 정국의 불확실성중 가장 큰 요인이 해소되긴했으나 미군주도의 연합군에 대한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이 종식될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는 게이들 분석가의 진단이다. 한편 이날 아시아 증시의 큰 폭 상승과 함께 호주와 뉴질랜드 주가도 각각 1.1%,1%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멜버린 소재 오스톡 증권의 개인투자 상담자인 피터 커쓰버트슨은 "시장이 그것(후세인 체포)을 좋아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일본 다이와 증권의 투자 전략가인 노마구치 쓰요시는 "미군에 의한 전 이라크독재자 후세인 체포는 전세계 증권 투자가들에겐 전혀 예기치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홍콩 AP=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