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공항 및 항공기에 대한 테러위협이 높아짐에 따라 단계별 대응내용와 기관별 역할분담 등을 담은 국가항공보안 우발계획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항공기 피랍, 항공기 및 공항시설 파괴위협, 여객터미널 인질극,공항시설 내외의 무장공격, 수상한 물품 및 위해물품 처리, 생화학 테러공격 등 유형별로 외교통상부, 국방부, 건설교통부, 관세청,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의 행동요령과 임무 등이 담겨 있다. 항공안전본부는 이 계획은 정부차원의 항공분야 대테러 종합대책이며 민간항공기 또는 공항을 대상으로 한 테러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안전본부는 이라크 한국인 피격과 관련, 환승객 및 출국승객에 대한보안검색 강화, 휴대물품과 위탁수하물 개봉검색 확대, 폭발물 탐지강화 등을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등에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