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은 26일 근로복지공단의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철도, 지하철 등 산하 사업장을 모두 참여시켜 총파업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공연맹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는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지만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무대책과 무소신으로 일관하면서 사태를 장기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공연맹은 "노동부와 공단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투쟁수위를 높이고 나아가 산하 사업장인 철도노조와 도시철도노조, 발전산업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를 참여시켜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연맹은 "그러나 노동부와 공단이 사태해결 의지를 갖고 전향적인 태도로 교섭에 임한다면 우리의 요구안을 재검토하는 등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신규 채용 금지 ▲정규직 7급 신설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등 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 비정규직 노조 이용석 광주본부장이 집회도중 분신자살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