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모술시(市)에서 미군이 옛 후세인 정권의 잔당 78명을 체포했으며, 미군 병사 3명이 폭탄 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현지주둔 미군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현지주둔 101공중강습사단의 휴이 캐이트 소령은 "어제(13일) 저녁, 미군 차량행렬이 모술 중심가를 지나던 중 폭발물이 터져 병사 3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일 간 미군이 모술에서 후세인을 추종하는 옛 정권 잔당에 대한 소탕작전을 벌여 7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캐이트 소령은 "우리는 모술 지역에서 지난 11일에 20명을 체포했고 이어 12일에는 44명, 어제 저녁에는 14명을 각각 체포했다"고 말했다. 캐이트 소령은 그러나 이번 작전이 바그다드에서 전개된 `쇠망치(Iron Hammer)'작전과는 별도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모술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