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1일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3주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 보다 27센트(0.9%) 상승한 배럴당 31.15달러에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센트(0.3%) 오른 배럴당 29.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평균값),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정유사들이 수요를 늘리면서 전주의 2억9천190만배럴에서 67만3천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유사들이 겨울철을 맞아 난방유를 비축하기 위해 공장가동률을 높이면서 지난주에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미 에너지부는 오는 13일 지난달 원유재고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