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이회창 고해성사해야"

입력2006.04.04 09:49 수정2006.04.04 09:51

한나라당 상임고문인 박찬종(朴燦鍾) 전 의원은5일 "한나라당이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당의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선 이회창(李會昌) 전 후보가 직접 나서서 대선자금이 어디서 얼마나 들어왔고, 어떻게 쓰여졌는지 밝히고 고해성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고문은 이날 한나라당 이재오(李在五) 사무총장 겸 비대위원장이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어렵지만 국민과 한나라당을 위해 이 전후보가 가급적 단시간 안에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상웅(朴相雄) 부대변인이 전했다. 박 고문의 의견에 일부 고문은 지지의사를 밝혔고, 다른 고문들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박 부대변인은 말했다. 오찬에는 박 고문외에 김수한(金守漢) 김명윤(金命潤) 이중재(李重載) 권익현(權翊鉉) 김용갑(金容甲) 강창성(姜昌成) 신영균(申榮均) 김효영(金孝榮) 서정화(徐廷和) 고문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기자 b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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