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인 벤스랩(대표 고영균)은 체내에흡수된 알코올의 산화를 촉진시켜 숙취를 제어하는 동시에 니코틴을 대사물질인 `코티닌'으로 변환, 체외로 배출시켜 주는 신물질 `알코틴-X(Alcotin-X)'를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은 알코틴-X가 쑥, 솔잎, 셀레늄 등 10여 가지의 식물성 천연물이 배합된기능성 물질로, 수원대 기능성 생명소재연구소에서 실시한 안전성과 독성 테스트에서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술(소주 4잔)을 마신 성인 40명에게 알코틴-X를 복용시킨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25%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한국화학연구소에서 실시한 동물실험에서는 이 물질이 폐암 발생률을 35% 가량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정종문 연구소장은 "알코틴-X는 니코틴을 코티닌으로 변환시켜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소변검사에서코티닌의 양이 40% 가량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