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은 한국 휴렛패커드와공동 기획으로 관람객이 원하는 작품의 복제본을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미술관에서의 뜻밖의 선물, 행복한 만남'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평소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전시된 유명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지만 거액의 부담으로 망설이는 관람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일반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원화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고 관람객들이 미술관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담아주기위한 행사이다. 사비나미술관 전시장내에 한국 휴렛패커드가 제공하는 프린터기 및 부대장치를설치하고 데이터화 되어있는 작품 중 관람객이 원하는 것을 즉석에서 프린트해 실제작품과 똑같이 재현시켜낸다. 사이즈는 전지 사이즈(약 135x75㎝)에서 약간 변형된 형태로, 프린트 소요시간은 장당 10분. 가격은 장당 3만원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런던의 내셔널갤러리에서 이같은 행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사비나미술관이 최초로 시도한다. 원화 프린트 서비스는 11월17일부터 12월24일까지로 예정된 신장식 개인전부터시행할 예정이다. ☎736-4371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