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 진출한 미국 다국적 기업들이 대부분 흑자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내 미국상공회의소가 최근 발간한 `중국진출 미국 다국적 기업 경영현황 백서' 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 가운데 75% 정도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가 최근 4년중 미국기업들의 이익상황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254개 미국 다국적기업 중에서 75%가 이익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10%는 아주 양호한 실적을 창출했다. 또 조사대상의 44%는 지난해이윤이 대폭 상승했으며, 이윤율도 이들 기업의 세계시장 평균이윤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상공회의소는 중국내 미국기업들의 이익창출 원인으로 ▲중국경제의 고속성장▲현지화 달성에 따른 합자기업의 독자기업화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제고로 인한시장통제능력 강화 등을 주로 거론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