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증시는 본격화된 3.4분기 실적발표에대한 기대감으로 나스닥 종합지수가 19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서는 등 전거래일의약세를 뒤집고 반등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18.22 포인트(0.95%) 오른 1,933.53포인트로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9.70포인트(0.93%) 상승한9,764.3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29포인트(0.70%) 추가된 1,045.35로 각각 장을 마쳤다. S&P 지수는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지수 역시 16개월 최고치에근접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 모토로라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주 잇따르게 될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으나 최근 급등세가 부담스러웠던 탓인지 상승폭은 0.3%에 그쳤다. 모토로라가 힘차게 포문을 열어 젖힌 데 힘입어 IBM(0.5%), 인텔(1.2%), 하니웰(4.6%) 등 실적발표를 앞둔 주요 기업들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주 부진한 실적을 내놨던 전자제품 업체 제너럴 일렉트릭(-1.3%)과이번주 실적발표가 예정된 인터넷 경매업체 e-베이(-2.4%)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컴퓨터 어소시에이츠(5.0%)와 물류업체 페덱스(4.1%) 등은 투자업체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콜럼버스 데이 연휴를 맞아 상당수 거래인들이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거래량은나스닥이 15억주에 미치지 못했고 거래소는 10억주를 약간 넘어 평소보다 적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