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과 30일 뉴욕에서 이뤄진 북핵문제관련 5자모임에 참석한 북한 고위 관리가 미국에 대해 불가침 조약 체결을 요구하면서 종전보다는 유연해진 모습이었다고 이 모임을 주선했던 도널드 자고리아 아시아문제연구소장이 1일 말했다. 자고리아 소장은 북한의 태도가 후퇴한 듯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모임에 참석한북한 외무성 리근 미주국 부국장이 불가침 조약 이외의 '다른 종류의 안전 보장'도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자고리아 소장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의 방북을 예로 들면서 북한은미국 행정부 고위관리가 안전보장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기를 바랄 수 있다고 말했다. 리근 부국장은 차기 6자 회담 참석여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으며 나는 그들이 참석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자고리아 소장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북한 외무성 최수헌 부상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6자회담에 아무런 관심과 기대를 갖기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