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이번달 매출이 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29일 밝혔다. 월마트의 톰 윌리엄스 대변인은 이달 미국내 월마트 동일점포 매출이 기존 예상치의 상단에 해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2위의 백화점 체인점인 J.C. 페니는 매출 실적이 월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매출 증가율을 1-3%로 제시했던 회사측은 이날 해당 매출 범위에 들기는했으나 턱걸이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앞서 소매업계는 7-8월에 소비자들이 연방정부의 세금 환급분을 모두 소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9월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실직을 우려해 개학 시기의 구매를 끝내고는 곧바로 지출을바짝 줄였다는 지적이다. 도이체 방크의 빌 드레허 애널리스트는 "지출 습관을 포기한 미국 소비자들에게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고 강조하고 "할인점의 시장점유율 잠식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마트와 J.C. 페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매수'와 `보유'로 유지하고있다. (프린스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