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는 미국의 유통업체인 브라이트스타사와 3천650만달러 규모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4분기부터 1년간 cdma2000 1x 컬러폰 20만대를 브라이트스타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텔슨전자는 브라이트스타사를 통해 북미와 미주지역의 CDMA휴대시장에 진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또 브라이트스타사외에 미국의 대형 통신사업자와 벌이고 있는 휴대전화 공급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텔슨전자는 미주지역 CDMA시장 진출을 위해 유통업체와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급선 확보를 추진해왔다"면서 "이번에 유통업체인 브라이트스타사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조만간 통신사업자와도 공급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추진해온 미주지역 공급선 확보계획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텔슨전자는 이번 미주지역 CDMA시장 진출을 계기로 수출지역을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미주지역을 비롯해 동남아, 중동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남수 사장은 "중동, 동남아, 인도 지역 등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중동시장 진출은 조만간 성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