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의 한국지사인 EA 코리아(www.ea.co.kr)는 26일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 `타이거 우즈 PGA 투어2004'와 하키게임 `NHL 2004'의 PC버전을 출시했다. 타이거 우즈 PGA투어 2004는 게이머가 골프선수가 돼 페블 비치, 세인트 앤드루스 등 전세계의 유명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골프를 치는 게임으로 타이거 우즈는 물론 저스틴 레너드, 존 델리 등 세계적인 골프스타가 대거 출연한다. 올해에만 전세계에서 190만장이 팔린 인기 시리즈인 타이거 우즈 PGA투어의 최신판인 이 제품에는 얼굴, 옷, 장비, 제스처 등을 게이머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게임 페이스' 기능이 추가됐다. NHL 2004는 미국 프로하키 리그의 팀과 선수들이 등장하는 하키 게임으로 실제 기록에 바탕을 둔 각 팀과 선수들의 능력치가 게임에 반영돼 있다. 특히 이 게임에는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로 NHL에서 뛰고 있는 미네소타 와일드의 라이트 윙 박용수(리차드 박) 선수도 등장한다고 EA 코리아는 설명했다. 이 두 게임의 소비자 권장가격은 3만6천원이며 오는 10월, 11월에는 각각 X박스판, PS2판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