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태풍 매미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19일 예정된 민방위의 날 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수해복구활동으로 대체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자부는 당초 19일 각종 재난.재해 발생을 가상해 예방과 복구 등을 위한 방재훈련을 실시키로 했지만, 태풍 매미로 실제 재해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훈련에 우선해 복구 활동에 총력을 다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훈련에 참가하기로 했던 민방위 대원, 군.경, 소방 등 유관기관에서는 피해 지역의 복구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수해가 없는 지역에서도 민방위 대원을 중심으로 피해 지역에 행정력과 일손을 지원,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도록 협조토록 요청했다. 행자부는 앞서 태풍피해 복구에 참여한 지역 및 직장 민방위 대원에 대해서는연간 8시간 범위내에서 민방위 교육훈련을 면제해 주도록 전국 시도에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