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북한 정권 창건 55주년(9.9)을 앞두고 국가정책 방향을 가늠할 여러 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여 어느 회의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2기 통치시대를 열어갈 각 부문 정책을 제시하고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중인 사회주의 경제관리개선 조치에 따른 후속 법령과 개성공업지구 및 금강산관광지구법 등을 의제로 상정해 채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지난달 3일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해 모두687명의 대의원을 선출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이번 1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중앙상임위 서만술 의장 등 대의원들이 방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