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재즈 펑크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 하이럼블록이 2∼3일 서울 대학로 폴리미디어 시어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블루스에서 메탈에 이르는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하이럼 블록은 1986년 데뷔앨범 `From All Sides' 이후 총 아홉 장의 앨범을 발표한 정상의 재즈 뮤지션. 마커스 밀러, 빌 에번스, 얼 클루, 에릭 클랩튼 등 재즈부터 팝까지 세계적인뮤지션의 수많은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해 연주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공연은 베이시스트 프랭크 그래비스, 29세의 신예 드러머 제레미 개디가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들은 최신작 `Try Livin' It'을 중심으로 록과 블루스, 재즈와 펑키, 라틴과팝을 넘나드는 파워 넘치고 흥겨운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펑크ㆍ블루스 기타리스트 한상원과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이 각각 2일과 3일 게스트로 나서 이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공연이 끝난 뒤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기타 워크숍을 열어 하이럼 블록의 연주법과 전반적인 음악 스타일, 그가 사용하는 악기와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마련한다. 이어 5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전 카이스트홀에서도 공연이 열린다. ☎(02)3675-2754.www.ampamp.net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