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은 '당돌한 스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유럽파 태극전사 중 2003-2004 시즌에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축구전문 '베스트일레븐' 9월호에 따르면 최근 20일간 홈페이지(www.besteleven.co.kr)를 통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이 기대되는 유럽파는?'을 주제로 네티즌(626명 참여) 설문을 벌인 결과 가장 많은 269명(43.0%)이 이천수를 꼽았다. 최근 네덜란드 프로축구 빌렘Ⅱ와의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에인트호벤)이 27.0%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설기현(12.3%,안더레흐트), 이영표(7.8%,에인트호벤), 송종국(6.1%, 페예노르트), 차두리(3.8%,프랑크푸르트) 등 순이었다. 이천수가 수위에 오른 것은 한국인 최초의 프리메라리거라는 프리미엄이 작용한데다 최근 열린 말뫼(스웨덴)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작렬,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를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호에는 유럽리그 특집, 이을용(안양) 인터뷰, 2003-2004시즌 해외리그이적결산 등이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