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6자회담은 첫날 세부 사항에이견이 있었지만 문제는 평양 핵무기를 제거하느냐 여부가 아니라 방법이라고 27일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북핵 회담 세부사항 불일치' 제하의 베이징발 기사에서 분명한 해법은 미국이 사담 후세인을 축출한 방식으로 자신을 권좌에서 쫓아내기 위해 이라크식 침공을 계획하고 있다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당면한 두려움을 완화시키는것과 함께 북한 핵 프로그램도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해체돼야 된다는 점을 동시에보증하는 타협이라고 밝혔다. 타임스는 이와 함께 북핵 해결에 있어서 '문제는 어디로 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거기에 도달하느냐'라고 강조했다, 외교 관계자들은 백악관이 후세인 이라크정권의 종말을 주장한 지 얼마 안돼 열렸던 지난 4월말 (3자)회담보다는 협상에 있어 훨씬 더 수정의 여지가 있다고 믿고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정부와 가까운 문정인 연세대 교수도 "부시 행정부는 북한에 새로운 전선을 열 입장에 있지않다. 이 시점에서 그들의 관심은 사실 외교적 해법을 위한 압박"이라고 말하고 러시아와 일본, 한국 등 3개국의 참석도 주연(main actors)인 북한과 미국, 중국이 진지한 태도로 회담에 임하도록 더욱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한편 일견 북한 핵 위기는 악수를 청한 뒤 격노를 토로해내는 해결이 힘든 외교적 문제 가운데 하나인 것처럼 보여지나 베이징 6자회담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북한 정권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핵 폭탄을 보유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일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북측 대표들까지도 그들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감수하는 듯 했다고덧붙였으며 미국측 참석자가 아닌 일부 대표들은 대북공격에 대한 북측의 우려에 대해 부시 행정부가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데 폭넓은 의견일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