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로 서울에 256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2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점차 남하하면서 남부 지방에도 26일까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이후 이날 오전 7시까지 현재 강수량은 철원 317.5mm, 서울 256mm, 인천 249.5mm, 문산 236.5mm, 춘천 235mm, 동두천 223.3mm 등 중북부 내륙 지방에 비가 집중됐다. 특히 서울에는 100㎜가 넘는 비가 24일 낮에 쏟아지기도 하는 등 이지역에는 시간당 20~40mm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강한 비 구름대가 형성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방에 200∼300㎜의 많은 비가 내렸다"며 "중부 지방은 오늘 오전부터 비가 그치겠으나 기압골이남하하면서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 남쪽 열대해상으로부터 한반도 유역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고비구름대가 남부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남부 지방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25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북, 경남북, 제주 40~80mm, 많은 곳 120mm 이상이며 충남북, 강원, 울릉도.독도 지방에도 20~8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강원과 전남에는 호우경보가, 충남 중.남부 내륙과 충북, 전북,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충남(충남중 남부내륙 제외),경남북(경북 북부 제외), 제주 지방에는 25일 오전중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비는 중부 지방은 25일 오전, 남부 지방은 26일 오전 중에 그치겠으나 28일께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더라도 일부 지역에는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일시적으로 내릴 수 있다"며 "남부 지방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가 생기지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