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는 12일부터 이틀간 연이어 열린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주말처럼 16일 하루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소하, 화성, 광주공장과 판매, 정비 등 5개 부문별로 2만4천여 조합원들이 출근하지 않고 휴무하는 파업투쟁을 벌였다. 노조측은 ▲주 5일제 근무 즉각 실시 ▲기본급 12만3천259원(11.1%인상) ▲신차종 개발전 현대.기아차 노사간 합의에 의한 분배 ▲생산 비정규직 계약기간 만료후정규직 전환 의무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기본급 9만2천원 인상(호봉포함), 성과급 200% 지급안을 제시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조는 17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중앙쟁대위 회의를 열고 이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18일 광주공장에서 사측과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