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승(梁吉承)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향응 파문과 관련, 양 전 실장에게 국화베개 등을 선물한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오원배씨가 6일 당직을 사퇴했다. 민주당 충북 도지부측은 이날 오씨가 책임을 느끼고 도지부에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홍재형(洪在馨) 도지부장이 이를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도 지부 관계자는 "오씨가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개인적 정리로 시작한 일이 너무 커져 본인도 당혹스럽다'면서 `큰 물의를 일으켜 국민과 당원들에게 죄송하며,특히 양 실장에게 인간적으로 너무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