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과 CJ홈쇼핑의 2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LG홈쇼핑은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4천1백82억원과 1백14억원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8.4% 줄었지만 순이익은 10.9% 늘었다. LG홈쇼핑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백42억원과 1백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7%,11.9% 증가했다. 회사측은 "경기침체 여파로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 위주 경영을 펼쳐 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CJ홈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3천7백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백17억원으로 22.5% 감소했다. CJ홈쇼핑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1백34억원과 1백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모두 20% 이상 감소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봤을 때 매출액은 LG홈쇼핑이 다소 앞서있지만 이익 규모는 두 회사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