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라셈텍과 세보엠이씨의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라셈텍은 올 상반기 중 65억8천만원의 매출과 11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백12.6%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19억3천만원의 적자를 냈었다. 라셈텍은 반도체용 자동온도조절장치(chiller)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삼성전자 등의 설비투자 확대로 실적이 호전됐다. 반도체 생산시설 설비업체인 세보엠이씨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올 상반기 매출은 20.3%,순이익은 37.4% 각각 늘었다. DVR업체인 코디콤도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중 매출은 18.6%,순이익은 14.7% 증가했다. 코디콤은 특히 2분기 순이익이 1분기보다 54.7%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올 한해 순이익을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1백2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써니YNK는 상반기 중 1백37억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재고자산평가손실 유가증권처분손실 등에 따라 8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했다. 6월 결산법인인 파워로직스는 지난해(2002년7월∼2003년6월) 9백35억원의 매출로 매출증가율이 1백83.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