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이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있어 가장 큰 애로는 자금과 지명도 부족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최근 46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지역중소기업, 전국단위사업 운영현황 및 지원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국단위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조사기업의 63.4%이고, 나머지 기업들도 대부분 사업확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확대를 하지 않고 있는 기업이 꼽은 내외적 문제(복수응답)로는 지명도 부족(78.3%)과 자금부족(60.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확대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내부문제로는 자금부족(39.9%), 영업력부족(34.3%), 경험있는 인재확보 곤란(30.6%) 등이 꼽혔으며, 외적으로는 경쟁기업의 존재(41.4%), 경기동향(41.1%) 등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정책자금활용(62.7%), 금융기관 차입(27.4%), 경영개선(30.4%), 타사와 제휴(24.8%) 등의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오세형기자 coolbut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