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파생상품 시장에 특화된 전문 증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황건호 메리츠증권 사장은 선물 및 옵션 시장에서 메리츠증권의 시장 점유율이 3월 말 기준으로 6.2%까지 상승,특화된 전문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이같은 경영 전략에 따라 지난 1년간 선물·옵션 투자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그 결과 온라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타 증권사보다 탁월한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황 사장은 메리츠증권의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인 iMeritz net에 대해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한 결과 국내 증권업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이 시스템을 적극 보완,변하는 시장 여건과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황 사장은 특히 "고객별 상황에 맞게 입력 조건 등을 최적화해 마우스를 한 번만 클릭하면 시세 확인에서부터 주문 입력에 이르기까지 투자의 전 단계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게 iMeritz net만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또 매매분석의 경우 계좌 전체 수익뿐 아니라 기간별·종목별 수익률 조회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리츠증권은 온라인 파생상품 거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HTS 외에 인터넷(자바) 유무선에 걸친 다양한 주문 채널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