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탈당한 개혁파 의원 5명으로 구성된`통합연대'의 이부영(李富榮) 의원은 18일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신당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오는 21일 방송예정으로 이날 녹화한 YTN `백지연의 정보특종'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탈당한 직후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이름을 써서 결의했다"면서 "7월말 또는 8월초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태도를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개혁국민정당과 같이 하기로 합의가 된 상태이며 한나라당 의원중에도 몇사람 더 있다"면서 "민주당의 내부사정으로 행동이 어려울 경우 우리는 원내교섭단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당초 계획했던 창당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의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 "민주당 지도부 입장에서 정치자금을 마련하는 데 손에 여러가지 흙을 묻힌 것같다"면서 "정 대표가결단을 내릴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같다"고 말하고 "여야가 대선자금을 함께 털어놓고 정치자금법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