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6일 분당 본사 대강당에서 이용경(李容璟) 사장과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김상원 내셔널트러스트 운동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사회봉사단인 '사랑의 봉사단 Jump Up' 발대식을 가졌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KT가 지켜갈 100년의 약속'을 선포, 시각장애인용 음성인식 프로그램 보급과 전국 산간벽지 정보통신 보급 등을 통해 누구나 정보통신 혜택을 고르게 누리는 '건강한 세상'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따뜻한 세상', 친 환경 경영을 통한 '깨끗한 세상'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01년 2천여명으로 발족한 사랑의 봉사단을 이번에 전 직원의 20%가까운 8천323명으로 확대하고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13억원의 '사랑나눔 기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과 연계해 산.샛강 지키기, 문화유적 보전활동 등 '에버그린 KT' 운동을 벌이는 한편 전 직원 여름 휴가비의 1%인 1억2천만원을 '길위의 희망찾기 기금'으로 적립해 소외아동 지원 등에 쓰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회사 민영화 1년을 맞아 기업가치 제고와 신기업문화 정착을 위해사회공헌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며 "전국적 조직망을 활용,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