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하이닉스가 필적할 수 없는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고 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i서플라이가 15일 밝혔다. i서플라이는 "독자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는 대신 타사와의 제휴를 모색하는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의 계획은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보인다"며 인피니온은 이를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마이크론과 하이닉스는 아직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에 대응하고 있지않고 있다"며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다면 대규모 투자가 힘들어 보인다"고 i서플라이는 관측했다. i서플라이는 이어 삼성전자가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35억달러로 늘릴 계획인데이는 인피니온과 마이크론이 각각 계획하고 있는 10억달러 수준의 설비투자 계획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머지 주요 D램업체 가운데 엘피다메모리의 설비투자규모는 7억5천만달러, 난야는 6억7천만달러, 하이닉스는 5억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i서플라이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