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32390]는 15일 미국 MS(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제휴해 016 휴대폰에서 MSN 메신저를 쓸 수 있는 'MSN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MSN 모바일 메신저는 MSN 메신저 프로그램을 PC에서와 똑같이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휴대폰끼리는 물론 휴대폰과 PC간의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특히 PC용 메신저의 기능과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구현해 ▲여러 대화창 이용▲`자리비움' `다른 용무중' 등 사용자상태 변경 ▲이모티콘 입력 ▲대화명 변경 ▲대화상대 추가. 삭제.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휴대폰의 문자입력이 PC만큼 빠르지 않은 점을 감안, 사용자가 자주 쓰는 문장을 저장했다 다시 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메신저 프로그램은 무선인터넷 매직엔 멀티팩에 접속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자체 내장하고 있는 MSN 메신저 전용 삼성전자 SPH-X9000 모델을 구입해도 이용 가능하다. KTF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시로 국내 최대의 메신저 서비스가 휴대폰으로 제공됨으로써 국내에 본격적인 유무선 연동 메시징 시대가 열렸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인터넷의 유무선 연동 서비스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