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병 6명과 이들의 친척 3명 등 9명이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사 증세를 보여 텍사스에서 격리조치됐다고 관리들이 11일 밝혔다. 애빌린에 있는 다이에스 공군기지의 데이비드 메이 대위는 이번 격리조치는 최근 토론토 공항을 거쳐 돌아온 군요원중에 가벼운 호흡장애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보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 대위는 사스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는 사람은 한 명뿐이며 공식적으로 사스진단을 받았거나 입원한 사람은 없고 9명 모두 집에서 격리 조치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격리 조치된 9명중 몇 명이 토론토에 갔고 언제 갔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애빌린-테일러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실시된군사훈련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공항에 한시간 가량 머물렀다. 미국 연방관리들은 지난 8일 토론토에 대한 사스 관련 여행자제경보를 해제했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토론토에서 마지막 사스 발병 사례가 보고된 지 30일 이상이 지났다고 밝혔다. CDC는 텍사스 당국의 격리 조치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빌린 A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