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형택(27.삼성증권)의 랭킹이 60위로 5계단 떨어졌다. 7일(한국시간) ATP가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1회전 관문을 넘지 못한 이형택은 60위를 마크, 2주전에 비해 5계단 후퇴했다.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최고령 1위를 계속 지킨 가운데 윔블던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2계단 상승, 자신의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했다. 페더러는 특히 올 시즌 성적만을 집계하는 2003챔피언스레이스랭킹에서는 545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한편 윔블던 1회전에서 무명의 이보 카를로비치(160위.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했던 레이튼 휴이트(호주)는 2위에서 5위로 밀린 반면 준우승한 마크 필리포시스(22위.호주)는 무려 2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