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도 사고 공연도 보세요"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유통업계가 여름 정기 바겐세일 기간에 음악회와 뮤지컬 공연 등 문화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본점과 신촌점은 정기세일 기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4시, 6시 3차례에 걸쳐 `해피위크엔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기간 본점은 러시아 관현악단 3중주 연주회를 열고 , 신촌점은 클래식 기타와 미니 타악 콘서트, 관악 3중주 등의 다양한 연주회를 준비했다. 또 미아점은 12-13일 오후 2시와 4시에 고객 휴식카페에서 하와이안 댄서들의훌라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하와이안 댄스 축제'를 개최한다.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13일까지 인형극 `꿈을 주는 그림이야기'를, 15-27일은 뮤지컬 `렉카의 마법영어'를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이며 주말은 낮 12시, 오후 2시와 4시다. 입장료는 7천원이며 1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50% 할인혜택을 받는다.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본점 8층 화랑에서 `김두한 미공개 사진전'을 갖고 인기드라마 야인시대의 실제 주인공 고(故) 김두한씨의 가족과 지인들이 보관해온 미공개 사진 70여점을 전시한다. 행사 기간 30-40년대 종로거리와 인력거를 배경으로 고객들에게 즉석 사진도 찍어 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1-13일 매일 선착순 200명씩 총 600명에게 서대문 드림시네마에서 열리는 영화 `피노키오' 시사회권(1인 2매)을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