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러시아 극동.바이칼 지역과의 교역에서 일본을 앞질렀다고 30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일-러 정부간 경제협력 소위원회에 참석한 러시아의 한 고위 관리가 밝혔다. 일본과 러시아 극동.바이칼 지역과의 2002년 교역 실적은 8억2천500만달러로 전체의 17%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 지역의 대(對)한국 교역은 전체의 20%,대중국 교역은 34%를 점유했다. 특히 일본과의 교역은 일본내의 비우호적인 경제 상황과 러시아의 경제위기 등으로 지난 1997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38%나 급감했다. 이 지역의 대 일본 수출은 원료가 대부분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이타르타스=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