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등 월드스타들이 다음달 3일 포르투갈에 총집결한다. 포르투갈의 간판 선수인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가 설립한 피구재단은 재단과 유니세프 올스타간의 친선경기가 다음달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베사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현역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총 출격하는 빅매치로 평가될 이 경기에서 피구재단팀은 공격수에 호나우두, 라울(이상 레알 마드리드), 반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스타들이 포진돼 있다. 또 피구가 포함된 미드필더에는 마켈렐레(레알 마드리드), 루이 코스타(AC밀란),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에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에 부폰(유벤투스)이 나선다. `레알 마드리드'를 능가하는 전력을 갖춘 피구재단팀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내정자인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지휘봉을 함께 잡는다. 이에 맞서는 유니세프 올스타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비센테 델 보스케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공동 사령탑으로 나서는 유니세프팀의 공격은 셰브첸코(AC밀란)와 파울레타(보르도)가 책임진다. 또 `현역 최고 선수'인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은 에드가 다비즈(유벤투스), 플라비우 콘세이상(레알 마드리드)과 환상의 허리진용을 구축해 압박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수비수 코코(인터밀란), 골키퍼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활약도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KBS는 이날 경기를 새벽 4시30분 위성 생중계한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