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오전 철도청 부산지역사무소.부산종합버스터미널.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등 수송기관 및 운송업체와 수송대책 회의를 열고 28일로 예정된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에 대비, 비상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대책회의에서 철도 파업시 대구 이남의 단거리 지역은 다소의 불편은 있지만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고, 대구 이북 지역 경부선을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 대책에 따르면 경부선 이용객중 대구 이북지역 승객이 하루 2만4천여명인 점을 감안해 평균 탑승률이 각각 31%와 72%에 불과한 고속버스와 항공기로 1만3천200여명을 소화하고, 부족분은 고속버스 1일 150회, 항공기 운항 1일 8편씩 증편해 소화키로 했다. 또 고속버스와 항공기 이용이 어려운 승객을 위해 전세버스 30대를 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운행키로 했다. 철도이용승객의 불편은 대체교통수단 투입으로 어느정도 줄일 수 있지만 부산을기점으로한 하루 2만2천500여t의 화물수송은 뚜렷한 대책이 없어 철도파업시 부산항물류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