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25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 침수지역의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해 각 시.도에 방역활동을 강화토록 하고 침수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도록 지시했다. 보건원은 또 음식물을 통한 집단설사환자가 여름 휴가 지역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세균성 이질 등 음식물 매개 전염병의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원은 "침수지역에서 안전한 급수가 보장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끓인 물을 마시고 간이 상수도의 염소농도는 항상 0.4ppm을 유지토록 해야 한다"면서 "오염된 물에 의한 피부질환을 막기위해 수해복구 작업 뒤에는 깨끗한 물로 손발을 잘 씻고 상처 부위를 소독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침수된 식기류 등은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으로 살균소독해야 하고 외출과 음식물 조리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면서 "침수된 음식 재료와 침수로 단전이 된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물은 상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