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23일 오전 10시30분께 전남 영광군 낙월면 대비취도 0.5마일 해상에서 목포선적 7.82t급 연안유자망 제22 대성호(선장 성시홍.37.목포시 연산동)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최봉준(24)씨가 실종됐으나 선장 성씨 등 선원 4명은 인근을 지나던 만길호에 의해 구조됐다. 만길호 선장 김동식씨는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인근 항으로 대피하던 중 대성호가 파도에 휩쓰려 침몰하는 것을 발견, 선원을 구조한 뒤 목포해경에 신고했다"고밝혔다. 목포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정을 급파,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광=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