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브리니 베어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폭우와 천둥번개 등 악천후 속에 중단된 이날 경기에서 고전하며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베어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골프장(파71.6천7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번홀까지 1타를 줄여 11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악천후로 3라운드 잔여 경기가 하루 연기된 가운데 베어드는 역시 이날 6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2위로 올라선 스킵 캔달(미국.9언더파)에 2타 앞선 선두를 유지하며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살렸다. 그러나 첫날 4언더파 67타의 인성적인 플레이를 펼친데 이어 이틀째 경기에서 2타를 줄였던 우즈는 이날 7번홀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5언더파가 된 우즈는 전날 공동5위에서 공동15위로 밀려나 있다. 선두에 4타차로 3라운드에 들어갔던 우즈는 이제 베어드와 무려 6타 차로 벌어져 3개월만의 우승이 더 어려워졌다. 우즈는 "그린이 너무 느려 버디를 잡기가 어렵다. 내일은 경기 여건이 더 악화되겠지만 내일 더 나은 플레이로 우승 가능성을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