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되는 과학탐구반에 올해 2억5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과학문화재단은 초·중·고 과학반 학생들이 신청한 4백25개 연구과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제주 성산만에 찾아오는 철새조사' '포항공단 주위에 서식하는 개량조개의 폐사 원인 연구' 등 1백26개 과제를 선정,과제당 1백만~3백만원씩 총 2억5천만원을 이달 중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된 과제들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보고서를 접수,심사해 과학기술부 장관상인 최우수 연구상 등을 수여한다. 연구성과물 전시회도 열린다. 재단은 청소년들의 창의적,능동적 연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2001년 온라인 상으로 전국 초·중·고에 과학반 네트워크를 구축,'사이버과학연구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 이를 '청소년 과학탐구반'으로 개칭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재단은 과학탐구반 연구활동에 대해 2001년 40개 과제에 6천5백만원,2002년 1백12개 과제에 1억9천8백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