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2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뉴리더(NAL:New Asian Leader)' 회의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참석, `새로운 아시아를 위한 청사진'에 관한 차세대 지도자들의 토의 결과를 보고받고 의견을 교환할계획이라고 세계경제포럼(WEF)이 밝혔다. 재계, 정부, 학계. 시민단체를 대표하는 아시아의 차세대 지도자 60명이 참석하는 이번 서울회의는 그동안 그룹별로 작성한 `새로운 아시아를 위한 청사진'을 검토하고 이를 이행하기 향후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아시아 뉴리더들과의 대화에 참석, `새로운 아시아를 위한 청사진'의 5개년 계획에 관한 첫 토의결과를 보고받는다고 WEF는 전했다. WEF는 서울회의 기간 아시아의 차세대 지도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계획이다. 이번 여론조사 내용에는 ▲경제적 변화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영향을 비롯한 역내 관계에 관한 견해 ▲아시아의 부패 ▲아시아 단일통화에 대한전망 ▲테러의 영향 등이 포함된다. 서울회의 결과와 `새로운 아시아를 위한 청사진'의 최종안, 그리고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비롯한 WEF의 올 가을 주요 행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아시아 뉴리더' 그룹은 지난해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결성됐다. WEF는 지난해 8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별로18-20명을 차세대 뉴리더로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이병훈 남양알로에(주) 사장을 비롯해 변대규 휴맥스 사장, 강금실법무장관, 조운호 웅진식품 사장 등 35-45세 인사 18명이 선정됐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