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 둘째주 일요일인 8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보인 가운데 대전.충청권 해수욕장과 유명산, 유원지 등은 더위를 피해 나선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크게 붐볐다.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만 7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에1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 바닷물에 몸을 적시며 초여름의 무더위를 식혔다. 국립공원 계룡산과 속리산, 월악산 등도 1만5천여명의 등산객과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이 지역 주요 유원지인 대전 동물원(8천여명), '천하제일 중국 등 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1만여명), 대전 꿈돌이 동산(5천여명), 청주 동물원(6천여명) 등에서도 가족 행락객이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오후 들어 경부와 호남.서해안 고속도로 충청구간은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즐긴 나들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습정체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농촌지역에선 농민들이 막바지 모내기에 구슬땀을 흘리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대전=연합뉴스) 조용학기자 cat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