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 e-비즈니스, 비즈니스서비스, 디자인등 4대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된다. 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민.관 합동의 차세대 성장산업 기획단은 이날 힐튼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기반서비스업 성장동력화 세미나'를 열어 이들 4개 서비스업을 신(新)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내용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부가가치가 3배, 고용은 140만명 증가할전망인 유통.물류서비스의 경우 2007년까지는 할인점의 다점포화와 지방화를 촉진하고 전문점의 프랜차이즈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됐다. 또 2008년부터는 무점포판매업과 제3자 물류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언급됐다. e-비즈니스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 67만명의 인력수요를 창출하고 전자상거래율도 57%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통산업에 e-비즈니스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e-보안, e-금융, e-물류, e-학습 등 신산업 모델을 창출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비즈니스서비스의 경우, 2012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수준이 되고 70만명의 고용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법.제도를 정비하고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맥킨지컨설팅코리아의 도미닉 바튼사장은 주제발표에서 "서비스부문 선진화는선진국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아웃소싱 활용과 금융시장 발전, 인구고령화,레저시간 및 소득 증가 등이 서비스 선진화를 이끄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공대 벨랑거 교수는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인 IT 인프라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보이스 포털(Voice Portal)이 새 트랜드가 되고 모바일-커머스와 유비쿼터스-커머스 등이 주목할 만한 e-비즈니스 분야라고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식기반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올해 109조원에서 2013년에는355조원으로 325% 증가하면서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7월부터범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발전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