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올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기간(204억원)보다 206% 증가한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중은행중 올 1.4분기 순이익이 증가한 은행으로는 조흥은행이 유일하다. 또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작년동기보다 42% 증가한 4천998억원으로 집계됐다. 조흥은행은 이처럼 이익이 늘어난데 대해 "작년 1.4분기 이익이 하이닉스 관련 감액손실 처리 등으로 상대적으로 작았던데다 올들어 스포츠토토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이 발생했고 예대마진과 수수료 수익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매출액은 작년동기 대비 23.1% 증가한 1조4천200억원, 경상이익은 181.5% 증가한 73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작년동기보다 0.2% 포인트 오른 0.4%,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 포인트 오른 10.4%를 각각 나타냈다. 총자산과 총부채는 74조8천999억원과 72조5천27억원으로 작년말보다 5.1%씩 늘어나 자기자본은 2조3천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작년말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8.8%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은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2.4분기중으로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rhd@yonhapnews